사피엔스 필사3_인류의 통합

사피엔스 제 3장. 인류의 통합 관련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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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인류의 통합 편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과거의 제국주의가 이제는 ‘지구제국’으로 변화하고 있고, 일신교와 이신교의 ‘선과 악’에 대한 모순되는 관점을 풀이한 부분을 읽을 때에는 기존 궁금증을 저자의 말을 빌려 깔끔하고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종교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자유주의, 공산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도 (초자연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한 인간의 규범과 가치 시스템이라고 정의한다는 점에서) 새로 등장한 자연주의 종교라고 설명하는 부분은 꽤 참신했다.

‘나치’라는 인본주의도 사람을 (그들의 입장에선) 너무 사랑해서 나온 종교라는 것도 가히 충격적이다. 인간 퇴화를 막고 최고의 인간을 만들기 위해 그리 무자비한 살상을 저질렀던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현대 생명과학의 모토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생명과학으로 장기를 대체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먼저 윤리와 가치관 정립이 먼저일 것이다.

저자는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말한다.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역사 속에서 배우고 적용하는 것 … 많은 고민을 해 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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