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e thins you are

All the things you are. 가장 사랑하는 곡이다.

재즈 스탠다드 곡으로 엘라 피츠제럴드, 아트 데이텀, 빌 에반스 등 유명 재즈 뮤지션부터 마이클 잭슨 등 팝가수까지… 음악인이라면 최소 한번쯤은 거쳐가는 곡으로, 다양한 뮤지션만큼 수많은 편곡, 여러 악기/장르로 각색되어 연주되어왔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버전은 오스카피터슨과 김광민, 정동환 피아니스트 연주 버전이다. 세 뮤지션의 공통점이라면 드럼이나 베이스 연주를 최소화하고 피아노 단독 연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처음 듣을 때에는 애절하고 애틋한 선율에 쨍하게 마음을 빼앗긴다. 반복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표면적인 감성에서 벗어나 각 연주자들의 improvisation(즉흥연주)에 몰입하게 되고 각각의 고유한 정서. 감정을 느낄 수 있게된다.

가요나 팝 등 다른 장르에도 좋은 곡들이 너무 많지만, 재즈는 이렇게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점이 제일 매력적이다. 오히려 많이 들을수록 사람을 깊게 사귀어가는 듯한 놀라운 발견과 풍성함에 빠지게 된다.

[다음은 각 연주 버전의 유튜브 링크]

All the thins you are - Oscar Peterson Trio 버젼
제일 좋아하는 버전, 1000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오스카피터슨

All the thins you are - 김광민 버전
피아노 solo가 돋보이는 버전, 비오는 날 들으면 더욱 좋다.
김광민

All the thins you are - 정동환 버전
이 곡을 통해서 정동환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멜로망스라는 그룹의 피아니스트
정동환

All the thins you are - 빌에반스 버전
빌에반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빌에반스

All the thins you are - 마이클잭슨 버전
All the thins you are의 신나는 버전. 마이클 잭슨의 어릴 적 청량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이클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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